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피겨 유망주 김예림(15, 도장중)이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7일 확정했다. '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 이를 합산한 성적이 가장 좋은 상위 6명이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무대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6~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함께 열린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 출전한 두 차례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3차 대회에서는 총점 191.89점, 5차 대회에서는 196.3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김예림은 이번 2018-2019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26점을 획득, 대한민국 여자 싱글 주니어 프리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5차 대회에선 쇼트 69.45점을 받았다.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대한민국 여자 싱글 최고점이다. 총점에서는 196.34점을 받으며 대한민국 여자 싱글 주니어 총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남은 6, 7차 대회의 결과를 기다리던 김예림은 7일 새벽 종료된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안나 타루시나(이상 러시아), 이해인(대한민국)이 각각 1,2,3 위를 기록하면서 남은 7차 대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김예림은 7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잠시 귀국하여 짧은 국내 일정을 보낸 후 전지훈련지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12월에 예정된 국내 대회인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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