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은퇴경주마의 안정적인 퇴로 마련과 말 복지 증진을 위한 '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전환사업) 1차 신청을 21일까지 접수한다.
전환사업은 경주마로서의 역할을 마친 말들이 승용마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100두를 대상으로 두당 최대 550만원의 조련비를 지원한다.
2026년 사업은 총 4차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1차 신청은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로, 사업 시작일은 22일이다. 2차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다.
은퇴 180일 이내 경주마 또는 은퇴 예정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마사회 그린승마존 승용조련 특화시설(33개소),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거점조련센터(4개소),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11개소)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1차 평가와 2차 평가를 거쳐 차등 지급된다. 두 차례 평가에 모두 합격하고 승마대회 완주 또는 품평회 등급을 획득하면 최대 5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승마시설 및 마주, 조교사는 말복지교육 수료증, 사업신청서, 수의진단서를 갖춰 한국마사회 말복지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퇴경주마들이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말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환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환사업에 관한 비판도 있다. 전환사업의 성과에 관한 의문이다. 여전히 국내에는 말 관련한 전문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경주마와 승용마의 용도가 다름을 무시한다는 의견이다. 경주마는 질주본능을 최대한 자극하여 야성을 키우지만 승용마는 안전성과 복종이 최고 덕목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승마 전문가들은 "위험성에 대한 검토를 좀더 세밀하게 판단하고 장기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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