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나 그랜드슬램' 애틀랜타, 다저스에 첫 승! 기사회생 [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서 LA 다저스를 6-5로 간신히 따돌렸다.

시리즈 2패에 몰린 브레이브스는 홈에서 첫 승을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신성 로날드 아쿠나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애틀랜타는 2회말 대거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아쿠나가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5점을 앞섰지만 다저스의 추격은 끈질겼다.

브레이브스는 바로 다음 수비에서 2점을 빼앗기며 주도권을 놓쳤다. 급기야 5회초 크리스 테일러에게 2점 홈런, 막스 먼시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이 해결사로 나섰다.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알렉스 우드의 초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브레이브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진땀을 흘렸다.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아로디스 비스카이노가 선두타자 작 피더슨과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고 저스틴 터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비스카이노는 무사 1, 2루 위기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먼시와 매니 마차도, 브라이언 도저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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