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LA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 단장 영입을 노린다. 야구부문 사장직을 제안했다. 24시간 안에 결정이 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 단장 파르한 자이디에 야구부문 사장직을 제안했다. 자이디는 24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IT(매사추세츠 공대) 출신으로 오클랜드에서 빌리 빈 단장을 도와 데이터 분석을 맡았던 자이디 단장은 2014년 11월 다저스 단장으로 부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과 함께 팀을 이끌어왔다.
프리드먼 사장의 그늘에 가린 감은 있으나, 단장으로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팀 총연봉도 꾸준히 감축했고, 2018년에는 사치세 라인 밑으로 총연봉을 맞췄다. 사치세 리셋 성공이다. 돈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성적까지 만든 셈이다.
이런 자이디 단장에 샌프란시스코가 눈독을 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비 에반스 단장은 지난 9월 해임했다. 새 프런트의 수장이 필요한 상황. 그리고 자이디 단장에게는 단장이 아니라 사장 자리를 제안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야구부문에 분석적인 마인드를 가진 리더를 갈망하고 있다. 다저스는 야구 관련 분석을 가장 크게 활용하고 있는 구단이다. 자이디 단장은 MIT 출신이며, UC 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UC 버클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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