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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린드블럼 유력, 후랭코프·정우람 '다크호스' [GG ① 투수]

'31:1' 린드블럼 유력, 후랭코프·정우람 '다크호스' [GG ① 투수]

발행 :

김우종 기자
사진

[GG 리포트]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8 KBO 골든글러브(GG) 후보 9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한 올 해 골든글러브의 수상자 10명은 KBO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를 거쳐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스타뉴스는 포지션별 수상자 전망을 8회로 나눠 연재한다.


① [투수] '31:1' 린드블럼 유력, 후랭코프·정우람 '다크호스'


투수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다. 후보는 가장 많은데,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단 1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26명이 후보로 올랐고, 올 시즌에는 지난 해보다 5명이 많은 3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황금 장갑의 영광을 차지할 1명은 누가 될 것인가.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을 달성할 경우 후보로 선정된다. 단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에 오를 경우, 자격 요건에 관계없이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역대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을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2010년대 이후로만 보더라도, 류현진(현 LA 다저스·2010년), 윤석민(KIA·2011년), 장원삼(당시 삼성, 현 LG·2012년), 손승락(당시 넥센, 현 롯데·2013년), 밴헤켄(당시 넥센·2014년), 해커(당시 NC·2015년), 니퍼트(당시 두산·2016년), 양현종(KIA·2017년)이 영광의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쟁쟁한 투수들이었다.


올 시즌에는 여전한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 외국인 선발 투수 및 토종 마무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의 원투 펀치로 활약한 린드블럼과 후랭코프, 탈삼진왕 샘슨(한화)을 비롯해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김광현(SK), 세이브왕 정우람(한화), 홀드왕 오현택(롯데)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수상이 유력한 선수로는 린드블럼이 꼽힌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일조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승률 3위, 탈삼진 7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 '최동원상'의 주인공도 린드블럼이었다.


두산의 또 다른 외인 선발 투수 후랭코프는 다크호스다. 그는 28경기에 선발 등판,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마크했다. 다승왕과 함께 승률 1위도 그의 몫이었다. 평균자책점은 5위. 승수는 린드블럼보다 3승 많지만, 평균자책점이 높은 게 걸림돌이다.


토종 투수로는 마무리 정우람이 있다. 그 역시 복병으로 꼽힐 만하다. 정우람은 올 시즌 55경기에 구원 등판, 5승 3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의 뒷문에는 늘 정우람이 있었다.


다만 역대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를 보면 선발 투수가 강세를 보였다. 순수 마무리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세 차례밖에 없다. 1993년 선동열과 1994년 정명원, 2013년 손승락이 주인공들이다.


린드블럼의 수상이 상당히 유력한 가운데, 후랭코프와 정우람이 대항마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투수 포지션이다.


2018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


SK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산체스 켈리두산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후랭코프한화샘슨 정우람넥센브리검 최원태 한현희KIA양현종 헥터삼성보니야 아델만롯데김원중 레일리 오현택LG소사 윌슨 임찬규 차우찬KT금민철 니퍼트 피어밴드NC버렛 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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