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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 잡고 3년 만에 호주 오픈 왕좌... 통산 7회 우승 '신기록'

조코비치, 나달 잡고 3년 만에 호주 오픈 왕좌... 통산 7회 우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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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경기 후 조코비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는 라파엘 나달.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조코비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는 라파엘 나달. /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을 꺾고 개인 통산 7번째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 3년 만에 정상 복귀이기도 하다. 나달은 10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 오픈(총상금 6250만 호주달러·약 500억원) 결승에서 나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6-3 6-2 6-3)의 승리를 따냈다. 단 2시간 4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7번째 호주 오픈 우승이다. 이는 호주 오픈 사상 최다 우승 기록이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자신의 통산 15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도 품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올해 첫 그랜드 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까지 차지했다.


사실 호주 오픈은 지난 2년간 만만치 않았다. 2017년에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의 정현(23·25위)을 만나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승승장구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1번 시드로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선 조코비치는 미첼 크루거(미국·231위)와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177위), 데니스 샤포바로프(캐나다·27위)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16위), 8강에서 니시코리 케이(일본·9위)을 제압했고, 4강에서는 뤼카 푸유(프랑스·30위)를 잡았다. 결승 진출 성공.


사진

결승 상대는 수없이 격돌했던 나달이었다. 52번을 붙어 27승 25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대이기도 했다. 나달은 제임스 덕워스(호주·238위)-매튜 에브덴(호주·47위)-알렉스 드 미노(호주·29위)를 차례로 잡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57위)를,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39위)를 잡았다. 이어 4강에서 돌풍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15위)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렇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차와 2위 나달의 대진이 결정됐다. 그리고 조코비치가 더 강했다. 조코비치는 시종 나달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가볍게 승리를 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켰고, 나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다시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낸 조코비치는 4게임은 내줬다. 하지만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5-3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6-3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게임스코어 1-1에서 나달에게 포인트를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 5게임을 쓸어담으며 6-2로 승리했다. 3세트 들어 나달의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초반은 비교적 접전이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4-2를 만들었고, 4-3에서 다시 서브게임을 따내 5-3으로 앞섰다. 이어 나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3을 만들었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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