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실점' 한국, 아이슬란드 평가전 2-3 패... 9일 재격돌

한국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4위)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펼쳐진 아이슬란드(FIFA랭킹 22위)와 평가전에서 석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주경기장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국내에서 열린 여자축구 A매치 가운데 최다관중 1만5839명이 찾아와 태극낭자들을 응원했다.

한국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노르웨이 등을 상대한다. 이를 대비해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잡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9일 춘천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40분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하지만 후반 태극낭자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가을 대신 이금민을 투입해 공격 의지를 불태운 한국은 후반 8분 여민지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7분에는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금민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 과정에서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깃발을 들었다. 하지만 주심이 이금민의 골을 인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회누도티르에게 골을 허용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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