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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악연' 부천-제주·서울-안양, 5월 5일 같은 날 '빅뱅'

'연고지 악연' 부천-제주·서울-안양, 5월 5일 같은 날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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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의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고지 악연'으로 얽힌 부천FC와 제주 SK, FC서울과 FC안양이 올해 5월 5일 같은 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같은 일정을 포함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일정을 13일 공식 발표했다. 2026시즌 K리그1는 2월 28일에 개막해 10월 24일까지 팀당 33경기씩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는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 7~12위는 파이널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5경기씩 더 치른다.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는 월드컵 휴식기다.


라운드마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만한 매치업이 있지만, 올해 가장 뜨거운 날은 단연 부천과 제주(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이 같은 날 열리게 될 5월 5일(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부천과 제주의 맞대결은 지난 2006년 당시 부천을 연고로 하던 부천 SK가 돌연 제주로 연고를 이전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하루아침에 응원하던 팀이 사라진 부천 팬들은 K리그 최초로 서포터스 중심으로 직접 팀을 창단했고, K3리그와 K리그2에 이어 올해 처음 K리그1까지 승격했다.


부천과 제주는 지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K리그2와 코리아컵을 무대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2020년 K리그2 맞대결에선 제주가 모두 이겼으나 지난해 4월 코리아컵에선 부천이 창단 처음 제주에 승리했다. 두 팀은 어린이날 맞대결에 앞서 4월 4일에 먼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무대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친 뒤 5월 5일 전장을 옮겨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FC안양전 당시 서울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FC안양전 당시 안양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 역시도 마찬가지다. 두 팀은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서울에서 안양으로 연고를 이전했던 당시 안양 LG가 2004년 원래 연고지였던 서울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연고지 악연으로 얽혔다. 서울 구단은 이전 연고지로 돌아간 '연고 복귀'라고 주장하는 반면, 부천과 마찬가지로 응원하던 팀이 사라진 안양 팬들은 '연고 이전'이라고 맞서고 있다.


안양 역시도 2013년 시민구단 형태로 새로 창단해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에 입성했고, 지난 2024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처음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FA컵(현 코리아컵)을 무대로 펼쳐졌던 두 팀의 사상 첫 맞대결에선 서울이 승리했고, 지난해 K리그1 무대로 펼쳐진 세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 1패로 맞섰다. 특히 지난해 8월 안양이 창단 처음으로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팀 역시도 4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먼저 펼친 뒤 이날 상암으로 전장을 옮겨 서로를 마주한다.


이밖에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는 4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과 전북의 시즌 첫 '전설매치'는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첫 동해안더비는 5월 2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시즌 개막 라운드는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울산-강원FC(오후 2시·울산문수), 김천 상무-포항(오후 4시 30분·김천종합), 3월 1일 전북-부천(오후 2시·전주월드컵), 제주-광주FC(오후 4시 30분·제주월드컵), 3월 2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안양(오후 2시·대전월드컵)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K리그1 2026 시즌 개막 라운드 일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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