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는 무승부에 웃지 못했지만, 침묵한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는 팀 승리에 안도했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전반 45분 주앙 칸셀로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약스는 후반 1분 만에 다비드 네레스가 동점골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UCL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상대 자책골 덕분이었다. 전반 12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헤딩한 공이 맨유 수비수 루크 쇼에게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자책골 유도에 일조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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