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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부상' 국가대표 핵심 황인범 돌아온다, 이르면 주말 복귀전

'시즌 2번째 부상' 국가대표 핵심 황인범 돌아온다, 이르면 주말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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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FCSB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대비 훈련에 참여한 페예노르트 황인범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SNS 캡처

올 시즌에만 두 번째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그라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과 네덜란드 매체 FR12 등에 따르면 황인범은 12일 오전 5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FCSB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황인범 역시도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이제 막 훈련에 복귀한 만큼 황인범은 FCSB와의 루마니아 원정 소집 명단에는 제외됐지만, 팀 훈련 복귀와 맞물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대로 조만간 부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페예노르트는 FCSB전 직후 오는 14일에는 아약스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16라운드 원정이 예정돼 있다.


황인범은 지난 8월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져 또 재활에 전념했다. 당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6~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보다는 조금 더 이른 시점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에만 두 차례 부상을 당한 황인범은 소속팀이 치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5경기 중 절반이 넘는 8경기를 부상으로 빠졌고, UEL 역시 6경기 중 3경기째 부상 결장이 확정된 상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황인범이 파라과이 오제다의 수비가 붘기 전에 강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 과정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홍명보호 구상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황인범은 월드컵 예선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월드컵에 대비하던 지난 9월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 그리고 지난달 볼리비아·가나와의 평가전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10월 브라질·파라과이전 역시도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각각 45분과 66분으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을 중심으로 그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홍 감독의 계획 역시 A매치 기간 번번이 꼬였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인범은 지난 2023~2024시즌 한 차례, 2024~2025시즌엔 세 차례 각각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올 시즌엔 벌써 두 차례 부상을 당하는 등 최근 부상 빈도가 증가한 모양새다.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인 터라 부상 복귀 후에도 그의 몸 상태엔 많은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현지 매체 FR12는 "황인범은 이날 그룹 훈련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며 "페예노르트 구단 입장에선 황인범이 겨울 휴식기 전에 돌아온다면 분명히 행운일 것이다. 당초 6~8주 회복 기간이 예상됐지만 그는 회복 5주차 주간에 훈련에 합류했다. 아약스, 헤이렌베인, 트벤테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FCSB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대비 훈련에 참여한 페예노르트 황인범(오른쪽 두 번째)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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