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를 바꾼다. 제이크 톰슨(25)을 웨이버로 공시했다. 이르면 10일 오전 새 투수를 발표할 전망이다. 다익손이 유력해 보인다.
9일 KBO 홈페이지 선수이동에 톰슨의 이름이 올라왔다. 웨이버 공시. 이 자리를 채울 투수가 필요하다. 여러 정황상 SK 와이번스에서 나온 브록 다익손(25)이 유력해 보인다.
당초 롯데는 팔꿈치에 탈이 난 톰슨을 대신할 투수로 헨리 소사(34)를 점찍고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여러 구단이 나섰고, 최종적으로 SK가 소사를 데려갔다. SK의 교체 대상이 다익손이었다.
이 다익손을 롯데가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9일 "다익손 뿐 아니라 계속 해외 스카우트들이 선수들을 찾고 있다. 다익손 역시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 과정에 있다. 아직 교체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선택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더했다.
이후 톰슨이 웨이버로 공시됐다. 교체 자체는 확정이 됐다. 누가 오느냐만 남았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새 외국인 투수는 이르면 10일 오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다익손이 유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익손은 SK에서 지난 3일 웨이버로 공시됐다. 다익손을 데려갈 구단은 일주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9일 밤 12시까지다.
물론 다익손이 아닌 다른 투수일 수도 있다. 어쨌든 톰슨을 웨이버로 공시했다는 것은,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구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롯데의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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