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47)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골키퍼 루카 지단(21)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2부리그 소속 라싱 산텐다르로 임대가 확정됐다.
레알과 라싱은 10일(한국시간) "루카 지단이 2019~2020시즌 라싱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적 방식은 임대이며,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루카 지단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둘째 아들이다. 레알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7~2018시즌 처음으로 레알 1군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록은 2경기뿐이다.
기존의 굳건한 케일러 나바스(34)와 티보 쿠르투아(27)의 경쟁 체제에 우크라이나의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안드리 루닌(20)까지 레가네스에서 임대 복귀해 루카 지단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결국 루카 지단은 2부리그로 떠나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택했다. 라싱은 2018~2019시즌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해 1부 승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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