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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 곤란' 루카쿠, 유벤투스 대신 인터밀란이 노린다

'처지 곤란' 루카쿠, 유벤투스 대신 인터밀란이 노린다

발행 :

김동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로멜루 루카쿠(26)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모습이다. 처지만 애매해졌다. 대신 다른 팀이 나타났다. 인터밀란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루카쿠의 이적료로 7900만 파운드(약 1166억원)를 책정했다. 5400만 파운드(약 797억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던 인터밀란이 수정된 오퍼를 넣는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까지 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루카쿠를 보내고 파울로 디발라(26)를 받아오는 딜이다. 루카쿠는 일찌감치 마음을 정한 모양새였다.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하지만 디발라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디발라가 최종적으로 맨유행을 택하지 않았다. 이에 모든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맨유 역시 디발라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


루카쿠의 처지만 이상해졌다. 당장이라도 짐을 쌀 것 같았지만, 여전히 맨유 소속이다. 어느새 시즌 개막(10일)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다시 나섰다.


인터밀란은 이미 지난 6월 루카쿠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됐다. 지난 2017년 에버튼에서 7500만 파운드에 루카쿠를 데려왔던 맨유는 7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제시액은 한참 미치지 못했고, 맨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인터밀란은 이상된 금액으로 다시 루카쿠 영입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루카쿠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나오지 않은 상태. 베페 마로타 단장은 "선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정하고 중요한 제안을 넣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은 오는 9일이지만, 세리에A는 9월 2일까지다. 아직 시간이 다소 있다. 여차하면 루카쿠가 개막 후 맨유 소속으로 뛰다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세리에A 개막(25일)을 맞이할 수도 있다. 결국 관건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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