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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때문에 아프리카 트라우마' 日, 의외로 튀니지가 가장 두렵다 "수비 전술 끈질겨"

'드로그바 때문에 아프리카 트라우마' 日, 의외로 튀니지가 가장 두렵다 "수비 전술 끈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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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에 '튀니지 경계령'이 떨어졌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B와 함께 속했다. 패스B에는 우크라이나와 스웨덴, 폴란드와 알바니아가 맞붙는데 이중 승리 팀이 F조에 속한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목표로 달려간다.


최근 일본의 기세를 보면 아주 허황된 목표는 아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아시아팀 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 11월 A매치에선 한국을 5-0으로 이긴 강호 브라질을 일본이 3-2로 꺾으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프리카 팀인 튀니지를 경계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19일 "네덜란드에는 버질 반 다이크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스타가 많다. 그들은 유럽 예선을 6승2무 무패로 통과했고, 27골을 넣는 놀라운 화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4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어 "이처럼 네덜란드가 일본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등 우승 후보를 꺾었고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는 일본의 특성상 네덜란드를 불리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히려 수비 전술로 끈질기게 싸우는 튀니지가 일본에게 더 강력한 상대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아프리카 팀들은 과거 월드컵에서 많은 이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세네갈, 카메룬, 가나 등은 각각 프랑스, 브라질, 한국을 꺾은 바 있다"고 우려했다.


매체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도 과거 월드컵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에게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코트디부아르를 만나 역전패했다. 당시 일본은 혼다 다이스케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디디에 드로그바가 들어오자 존재감에 압도당해 분위기를 빼앗기며 1-2로 역전패했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지난 9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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