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선수 10인에 선정됐다.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포함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앞둔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앞서 3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전 승리 등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선사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주장이자 팀의 상징인 손흥민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세대교체가 시작되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부터 17년째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 선수고, 태극마크에 대한 손흥민의 의지 역시 남다르지만 4년 뒤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에서 열리는 2030 월드컵 출전은 만 38세가 될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손흥민이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유럽이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을 결정한 배경 역시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레전드 선수들 역시도 이번 월드컵을 통해 '라스트 댄스'를 앞두고 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를 비롯해 네덜란드 버질 판다이크(35),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34·이상 리버풀),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35·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브라질 네이마르(34·네이마르),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 세네갈 사디오 마네(34·알나스르), 벨기에 케빈 더브라위너(35·나폴리)를 꼽았다.
비인스포츠는 "레전드 선수들에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잊을 수 없는 시대의 마지막 챕터가 될 수 있다. 지난 20여년 간 축구계를 대표해 온 아이콘들에게는 스포츠 최고 무대에서 자신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미 세계 정상을 정복한 이들도 있고, 마지막 꿈을 좇는 이들도 있다. 축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 레전드들은 조용히 떠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세계는 21세기 레전드들의 파이널 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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