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거포 3루수 호세 라미레즈(27)를 잃었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즈가 손목 골절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복귀하는 데에는 최소 5주에서 최대 7주가 걸릴 전망이다. ESPN은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있다. 만약 인디언스가 라미레즈 없이도 진출한다면"이라 전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회에 강력한 스윙을 하다 손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26일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인디언스 구단은 라미레즈가 10월 1일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미레즈는 올해 126경기 타율 0.254, 출루율 0.325, 장타율 0.463, 20홈런 75타점을 기록 중이다. ESPN은 "라미레즈는 인디언스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타선에서는 파워를 더해주고 3루에서는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펼쳐왔다"면서 "인디언스는 31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0.5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10월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라미레즈의 빈 자리에 대만 출신 유망주 장 유와 베테랑 내야수 마이크 프리먼을 기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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