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21)가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적을 확정지었다. 등번호는 10번을 부여받았다.
신트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 등과 같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승우의 SNS에 따르면 이승우는 10번을 달고 뛴다.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에 대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쳤으며 윙어와 함께 처진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선수다. 베로나의 1부리그 승격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탈리아 매체로부터 이승우의 이적 소식이 나왔고, 전날(29일) 이승우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를 경험하고 더욱 성장시켜준 베로나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의 순간이 왔다. 이번 시즌 행운을 빌고, 정말 고마웠다"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한편, 신트트라위던은 일본 기업 DMM이 경영권을 갖고 있는 구단이다. 일본 국적 선수 3명이 뛰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24)이 속해있다. 30일 현재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벨기에 1부리그 16개 팀 가운데 1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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