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카누연맹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 2019 국제카누연맹 주관 SUP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주완종(대한카누연맹), 김영미(포항시카누연맹), 이상희(대한카누연맹), 김건우(서프마린), 김기훈(해양경찰청), 오해성(울산광역시청), 감독 심병섭(해양경찰청) 등 총 7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주완종은 장거리 남자 마스터스 결선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고, 이상희와 김영미는 장거리 여자 마스터스 결선에 올라 최종 4위, 5위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특히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과 신용구 SUP 세계선수권대회 선수단장이 현지로 날아가 선수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회는 스프린트.(200m), 장거리(18Km, 12Km), 테크닉컬 레이스 등 세종목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 대회로 ICF(국제카누연맹)가 주최하는 공식 세계선수권 대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국가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한국에는 SUP 종목을 전문으로 하는 공식 국가대표가 없다. 하지만 연맹은 카누선수, 아마추어 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SUP 종목에서 한국 카누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내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맹과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누 종목의 하나인 SUP(Stand up paddle board)는 길고 좁은 형태의 패들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가면서 즐기는 수상스포츠다. 잔잔한 해변가 또는 강이나 호수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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