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가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TyC스포츠’를 인용해 메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 무대까지 오르며 트로피를 눈앞에 뒀지만 독일에 0-1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당시 메시는 대회 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 우승 경력을 위해 클럽에서 쌓은 업적과 바꾸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메시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은 나의 가장 큰 꿈 중 하나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클럽 경력과 바꾸지는 않겠다”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신이 준 것이다. 내가 축구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가진 것에 대해 불평할 수 없다. 신의 뜻이고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도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829경기에 나서 674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나는 전형적인 골잡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소 의외의 생각을 전했다.
메시는 “나는 조금 처진 위치에서 공을 더 많이 만지며 만들어내는 것을 선호한다. 나 또한 박스 안에서 득점하고 싶지만 그것에만 신경 쓰진 않는다”라며 득점이 전부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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