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로 조 1위에 올랐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9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시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인도네시아전, 8일 이란전에 2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전에서도 승리하며 B조 1위를 확정,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은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이재영이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6점, 강소휘가 11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1세트 후반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일 때마다 김연경이 있었다. 18-18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그리고 이재영의 강한 한 방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이 완전히 기세를 탔다. 김연경을 빼고도 화력을 거셌다.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서브도 물이 올랐다. 15-11에서 양효진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2차전에서 서브로 활약했던 강소휘도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마침표는 1세트에 이어 또 이재영이었다. 카자흐스탄을 꼼짝 못하게 하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역시 김연경은 나서지 않았다. 이재영, 김희진, 강소휘, 양효진, 김수지 등으로 나섰다. 잠시 끌려갔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재영과 김희진이 양쪽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11-11에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카자흐스탄의 반격도 거셌다. 한국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정적일 때는 서브 득점이었다.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20-20을 만든 한국은 김수지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10일 휴식을 취한 뒤 11일 A조 2위 팀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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