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만약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강등권에 놓인 팀들이 소송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종료를 결정하게 되면 강등권에 놓인 팀들이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13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주간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EPL을 포함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산하 모든 경기가 4월 3일까지 중단된다.
그러나 시즌 중단이 한시적으로 끝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산세가 5월과 6월 중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5월 7일 예정된 잉글랜드 지방선거를 1년 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악의 경우 시즌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부회장 카렌 브래디도 "시즌 취소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EPL은 3주 뒤에 다시 리그가 시작되길 희망하고 있지만 그것은 꿈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 대혼란이 예상된다. 우승 및 유럽대항전 진출팀 등 결정해야 할 문제가 너무나도 많다. 승격과 강등에 대한 문제도 그 중 하나다. EPL 클럽들은 다음주 2차 미팅을 열고 '시즌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EPL 규정에 따르면, 시즌이 끝날 때 가장 낮은 순위에 놓인 세 팀이 강등이 돼야 한다. 현재 강등권에 놓인 팀은 AFC본머스(승점 27), 아스톤 빌라(승점 25), 노리치 시티(승점 21) 등이다. 만약 이 세 팀에 대한 강등이 결정된다면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
빌라가 가장 억울할 수 있다. 현재 29라운드까지 진행됐지만 빌라는 한 경기 적은 28경기를 소화했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순위대로 강등이 결정된다면 강등권에 놓인 팀들이 소송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강등을 쉽게 결정할 수 없을 거라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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