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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W.햄, 리버풀 우승 무효 주장한 2팀" 폭로 (英매체)

"토트넘·W.햄, 리버풀 우승 무효 주장한 2팀" 폭로 (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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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이었던 무리뉴(왼쪽)와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이었던 무리뉴(왼쪽)와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무효라는 주장을 한 두 팀은 토트넘과 웨스트햄이었다고 영국 현지 매체가 전했다.


영국 축구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 성적 무효를 주장한 두 클럽으로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축구의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가 모두 멈췄다. 1990년 이후 30년 만에 EPL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 팬들은 속이 탄다.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점)로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 맨시티가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아직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한 게 아니다. 그런 상황서 리그가 중단됐다. 사태가 악화돼 리그가 그대로 종료될 경우, 리버풀은 우승 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매체는 "코로나19 사태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4월 초까지 미루기는 했으나, 3주가 지난 뒤 리그가 재개될 거라 생각하는 관계자는 거의 없다. 또 리그를 즉시 취소하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적었다.


TV 진행자이자 아스날의 열성 팬으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은 "올 시즌은 버리고 오는 8월에 새롭게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 게 공정한 일"이라면서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2부 리그 선두) 팬들에게는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겠지만, 이건 전례 없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다. 또 시간이 갈 수록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두 팀이 올 시즌 취소에 따른 성적 무효를 주장했는데, 그 팀은 바로 토트넘과 웨스트햄이라고 폭로했다. 매체는 "지난 13일 긴급 회의에서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리그 무효화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Both Tottenham and West Ham are also believed to have wanted to void the league )"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리그 8위(11승8무10패), 웨스트햄은 리그 16위(7승6무16패)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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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리버풀은 지난 30년 간 EPL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매번 무너졌다. 그들은 올해 우승할 운명이었다. 그 우승까지 단지 2승 남았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EPL의 이번 취소 논의는 리버풀 팬들을 긴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리버풀이 여전히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미 승점도 25점이나 벌어졌으며, 라이벌 클럽들 역시 그들의 우승에 대해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시즌이 끝나든지, 안 끝나든지, 그들의 우승 타이틀을 향한 기다림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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