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재성(27)이 7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날았지만, 홀슈타인 킬은 통한의 무승부에 그쳤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 달 넘게 휴식기에 들어갔던 독일 분데스리가1, 2가 재개됐다. 홀슈타인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린 레겐스부르크와 2019/2020 분데스리가2 26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지며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3월 3일 하노버96과 24라운드 이후 75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여기에 1도움을 추가하는 등 단연 돋보였다.
이재성은 최전방에 배치됐고, 측면에 리세와 이요하가 나섰다. 시작 후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볼이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세리머니로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홀슈타인은 막는데 집중, 간헐적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스 근처 세밀함 덜어졌다. 이재성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분투했다.
후반 들어 침착히 경기를 풀어간 홀슈타인 킬. 시종일관 가볍게 이재성이 또 일을 냈다. 후반 13분 상대 문전에서 패스를 내줬고, 핀 포래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재성의 공식 1도움.
홀슈타인은 급할 게 없었다. 이후 공수 모두 안정을 찾았다. 후반 28분 요하네스 반 덴 버그를 대신해 서영재가 투입됐다.
후반 30분, 휼슈타인이 실점했다. 레겐스부르크 골킥에 이은 세컨드 볼을 놓쳤고, 박스 안에서 마크 라이스 슈팅에 무너졌다.
경기는 뜨거워졌다. 레겐스부르크가 공세를 올렸다. 잘 버티던 홀슈타인은 후반 45분 혼전 상황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안드레아스 알버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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