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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면 17연패' 한화, 21세기 최초·최악 불명예는 피해야 한다 [★이슈]

'또 지면 17연패' 한화, 21세기 최초·최악 불명예는 피해야 한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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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왼쪽). /사진=OSEN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왼쪽).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17연패 위기에 몰렸다. 지난 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16연패 늪에 빠졌다. 11일 열리는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질 경우 21세기 들어 최초이자 최악의 '17연패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된다.


올 시즌 한화는 7승 2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7일 한용덕(55)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퓨처스 감독이던 최원호(47) 감독대행이 현재 팀을 이끌고 있다. 최 대행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감독대행으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화는 16연패를 당한 5월23일부터 6월10일까지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 평균자책점 8.34로 이 기간 리그 꼴찌이고, 팀 타율도 0.210으로 최하위다. 16경기에서 총 41점을 낸 것이 전부, 실점은 무려 141점이나 됐다. 평균 득점 2.5점, 실점은 8.8점이다.


만약 한화가 17연패를 당한다면 21세기 들어선 첫 불명예가 된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팀 최다 연패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1985년 3월 31일~4월 29일)이다. 그 다음은 쌍방울 레이더스의 17연패(1999년 8월25일~10월5일), 모두 20세기 기록이다. 더욱이 두 팀 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00년 이후로는 한화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2002년 6월2~26일)와 KIA 타이거즈(2010년 6월18일~7월8일)가 16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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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선 21세기 최다 연패팀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11일 롯데전 승리가 더욱 필요한 처지다.


한화는 이날 경기 선발로 장민재(30)를 내보낸다.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 중이다. 직전 2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16연패 탈출이라는 과제로 책임감이 더 커진 상황이다. 올 시즌 롯데전은 처음이다. 지난 해엔 3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롯데는 서준원(20)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4.28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해 한화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잘 던졌다. 한화로서는 불편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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