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골을 터뜨린 뒤 1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산하 여성팀 선수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였다.
아틀레티코는 14일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2019/2020 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양팀은 1-1 무승부로 마쳤다. 그리고 이 경기서 코스타의 득점 이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0-1로 뒤진 아틀레티코는 전반 39분 코케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는 미리 준비한 유니폼 하나를 들어 올렸다. 비르지니아 토레실라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였다.

토레실라는 아틀레티코 여성팀 소속의 스페인 여자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5월 초 머리에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뇌종양이 확인됐다. 이후 적출 수술을 했고 현재는 회복하고 있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라는 같은 울타리에 있는 동료 선수이기에 시즌 재개 첫 경기의 골 세리머니로 토레실라가 하루빨리 몸을 낫길 바라는 세리머니를 했다. 토레실라도 자택에서 이를 지켜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사진=라리가, 비르지니아 토레실라 인스타그램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