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6일 외국인 투수 채드 벨(31)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채드 벨은 지난 9월 13일 등판 후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최근 팔꿈치 통증까지 재발함에 따라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채드 벨은 첫해 29경기에서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6경기에서 2승8패, 평균자책점 5.96에 그쳤다.
채드 벨을 포함해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던 한화는 지난 7월 타자 호잉 대신 반즈를 영입한 데 이어 채드 벨마저 팀을 떠나게 됐다. 투수 서폴드만이 남아 24경기에서 7승13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채드 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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