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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재판 출석해 눈물로 증언

심석희, 조재범 재판 출석해 눈물로 증언

발행 :

심혜진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1월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1월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39)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성폭행 혐의 재판이 6일 열린 가운데 피해자인 심석희(23)가 10개월 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이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전 코치에 대한 증인신문을 실시했다.


심석희는 성폭력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증인으로 출석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가 증인으로 신청했다.


심석희의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수원지법에 마련된 '화상증언실'에서 증언하기로 당초 계획했지만 재판부의 요청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다만 그가 법정에서 증언할 때는 조씨는 퇴정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진술에 참여한 시간은 2시간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후 심석희 변호인 측은 "심 선수가 지금도 많이 힘들어한다. 재판이 다소 길어진 이유는 심 선수가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릴 때마다 힘들어 했고 그럴 때마다 휴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픈 과거일로 약까지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며 "신문 과정에서도 많이 울기도 하는 등 현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2017년 12월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코치에 대한 결심공판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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