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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손흥민, 마라도나 빙의골로 푸스카스상"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손흥민, 마라도나 빙의골로 푸스카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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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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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굉장한 마라도나 빙의 골.'


아르헨티나 매체가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의 푸스카스 수상 소식을 크게 전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득점과 비슷하다던 평가에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도 동의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지난 1년간 가장 아름다운 골에 주는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리그 경기서 홀로 75m를 단독 돌파해 골로 마무리하는 경이로운 원맨쇼를 보여줬다. 이 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비롯해 BBC,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공신력 있는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골을 석권했다.


푸스카스상도 마찬가지였다. 묘기에 가까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의 바이시클 킥,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뒤꿈치 골을 모두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손흥민의 득점은 세기의 골로 평가받는 마라도나의 1986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 장면과 늘 비교됐다. 당시 마라고나도 60m 드리블 끝에 수비수 5명을 따돌렸다. 손흥민은 보다 더 긴 거리를, 더 많은 수비수를 제치면서 일찌감치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예측됐었다.


아르헨티나도 같은 반응이다. '클라린'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굉장한 마라도나 빙의골"이라고 표현했다. 클라린은 "손흥민이 자신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고 엄청난 러닝을 시작했다. 상대 수비 거의 절반을 제쳤고 골키퍼도 낮은 슈팅으로 뚫어냈다. 올해 최고의 골"이라고 자세히 묘사했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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