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현재 왓포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벤 포스터(37) 축구계 악동들에게 혀를 내둘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활약했던 포스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더 사이클린 GK Q&A에서 경력 중 가장 상대하기 싫었던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디에고 코스타다.
포스터는 악동에 관한 물음에 “좋은 질문이다. 코스타는 정말 비열한 고양이 같다. 신음 소리를 내면서 할퀴러 온다.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경악했다.
이어 ‘핵이빨’ 수아레스도 등장했다. 포스터는 “수아레스도 코스타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를 만났을 때 심했다. 걷어차고 할퀴고 뭐든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A매치 9경기 출전정지와 4개월간의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2000만원)의 징계를 가했다.
최근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잠잠하나, 잊을 만하면 돌발 행동을 해 구설에 오른다.
포스터는 “그런 선수(수아레스)가 자신의 팀에 있다면 좋겠지만... 어찌 됐든 동물 같은 선수”라고 또 한 번 악동임을 강조했다.
함께 뛰기 싫었던 동료를 묻자 포스터는 맨유 시절 동료였던 로이 킨과 네마냐 비디치를 꼽았다. 그는 “킨은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상남자였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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