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다시 돌아온 FC 바르셀로나의 조안 라포르타(58) 회장이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열린 회장 선거에서 54%의 지지를 받아 각각 29%, 8%에 그친 빅토르 폰트, 안토니 프레이사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러난 이후 수장 없이 지내왔다. 진작 회장 선거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고 드디어 새로운 체제로 출발하게 됐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미 한 차례 바르셀로나를 이끈 바 있다. 2003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7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했다.
이 기간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차례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09년에는 트레블을 차지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대도 크다. 부진했던 흐름을 반전시키고 나아가 팀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까지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축구 통계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라포르타 회장 컴백과 함께 같은 기간 바르셀로나가 이뤄낸 최고의 영입생들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외계인’ 호나우지뉴였다. 라포르타 회장 부임 첫해였던 2003/2004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207경기를 소화하며 차이를 만들어냈다. 수비진에는 라파엘 마르케스를 영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다음 시즌에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합류했다. 199경기를 뛰며 130골을 기록했다. 같은 시즌엔 데코도 합류해 중원에 힘을 더했다.
2007/2008 시즌 티에리 앙리, 야야 투레를 품었고 2008/2009 시즌에는 다니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를 영입하며 황금기 시작을 알렸다.
2009/2010 시즌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했고 2010/2011 시즌에는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며 메시, 페드로와 함께 ‘MVP’ 공격 라인을 구성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