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승리하며, 8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차전 원정에서 부담을 덜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6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홈 팀 토트넘은 4-2-3-1로 나섰다. 원톱에 케인, 손흥민-알리-라멜라가 2선에서 앞장 섰다. 3선에는 은돔벨레와 시소코가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데이비스-산체스-다이어-오리에, 골문은 요리스가 책임졌다.
원정 팀 자그레브는 4-4-2로 맞섰고,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해 친숙한 오르시치(오르샤)는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은 자그레브의 수비적인 운영으로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자그레브는 간간히 역습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25분에 깨졌다. 라멜라가 단독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골대 우측 맞고 나왔지만, 케인이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실점을 내준 자그레브는 페트코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요리스가 잡아냈다.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자그레브의 수비적인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후반 19분 손흥민, 알리, 라멜라를 빼고 베르흐바인, 베일, 모우라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변화는 바로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오리에의 크로스를 자그레브 수비수 카서린느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케인은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득점 승리가 간절한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7분 베일의 왼발 무회전 프리킥은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케인에게 휴식을 주는 동시에 세 번째 골 의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더는 득점 없이 토트넘의 2-0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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