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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R] ‘첫 서울 더비 성사’ 이랜드, 송월에 5-0 대승... 한의권 데뷔골

[FA컵 2R] ‘첫 서울 더비 성사’ 이랜드, 송월에 5-0 대승... 한의권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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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서울 이랜드가 장대비 속에서 서울 더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랜드는 27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송월FC(K5)와의 안방 경기에서 이건희의 해트트릭과 한의권, 고재현의 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FC 서울과 사상 첫 서울 더비를 치른다.


이랜드는 3-4-2-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이건희를 필두로 문상윤과 김정환이 좌우에 배치됐다. 허리는 고재현, 곽성욱, 최재훈, 홍승현이 구성했고 백스리는 이재훈, 김진환, 김성현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


송월은 김지호, 안재준, 이상희, 배후민, 김동욱, 박성수, 천제훈, 홍순관, 신현석, 정도윤, 김정인(GK)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변을 꿈꾸는 송월의 진경수 감독은 경기 전 비가 변수가 될 수 있으리라 예측했다. 변수를 말한 진 감독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다만 양 팀 모두에게 작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송월 김정인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오히려 천제훈과 김동욱, 정도윤을 앞세운 송월의 역습이 매서움을 보였다.


전반 중반 변수가 나왔다. 이랜드가 먼저 씁쓸함을 맛봤다. 전반 29분 홍승현의 완벽한 헤더 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빗맞으며 골대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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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변수의 방향이 송월을 향했다. 이랜드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높이 떴다. 공을 잡으려던 김정인이 놓쳤고 이건희가 손쉽게 밀어 넣었다.


부담을 덜어낸 이랜드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7분 돌파를 시도한 김정환이 컷백으로 내준 걸 이건희가 또다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들어 한의권을 투입한 이랜드의 창이 더욱더 날카로움을 뽐냈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자신의 이랜드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1분 뒤에는 문전에서 간결한 패스로 이건희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후반 29분에는 고재현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다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굵어진 빗줄기 속에 양 팀은 끝까지 내달리며 최선을 다했다. 승자는 이랜드였고 서울 더비의 역사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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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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