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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호골 아닌 '자책골' 인정…차범근과 타이로 마무리

손흥민 18호골 아닌 '자책골' 인정…차범근과 타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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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킥에서 골망이 흔들렸지만 아쉽게 자책골로 결정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8) 전 국가대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4-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절묘하게 연결해 동점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킥이 워낙 빨라서 토트넘 선수들은 건드리지 못해 그대로 골로 인정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으나 케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펀칭 미스가 확인되면서 결국 자책골로 결론 지어졌다.


1골이면 한국 축구의 역사가 새로 쓰일 수 있었기에 못내 아쉽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시즌 초반부터 상당한 속도로 공격포인트를 쌓은 손흥민은 전천후 활약을 펼쳐 리그에서만 18골 10어시스트를 자랑한다. 개인 득점과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까지 모두 톱4에 드는 맹활약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보면 손흥민의 기록은 더욱 눈부시다. 리그 17골, 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예선 포함 4골 등 총 22골을 터뜨렸다. 2016/2017시즌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21골)도 보란듯이 넘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오래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 단일시즌 리그 최다골(17골)만 남았는데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차범근 전 감독의 기념비 기록을 꾸준히 넘어왔다. 2017년 한국 선수로 처음 유럽 한 시즌 20골 고지를 밟았고 2년 후에는 쉽게 넘지 못할 것 같던 한국인 유럽무대 통산골(121골)까지 경신했다. 현재 이 기록은 손흥민이 158골까지 늘린 상태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차범근 전 감독의 리그 최다골이 목표였고 마지막 순간 코너킥 골을 기대케했으나 자책골로 인정되면서 다음 시즌으로 도전을 미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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