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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이 두 달, 최악의 일처리…계약서 보내놓고 배신까지

감독 없이 두 달, 최악의 일처리…계약서 보내놓고 배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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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없이 보낸지 두 달이 됐다. 성적은 물론 지도자 선정에서 상도덕까지 없어 구단 명성이 급격히 몰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월19일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모리뉴 감독이 보장하던 우승컵의 기대감이 사라지자 충격요법을 가했다. 리그컵 결승을 일주일 앞둔 상황서 모리뉴 감독을 미련없이 내쫓았기에 토트넘이 상세한 계획을 마련해놓은 것처럼 보였다.


꼬박 2개월이 지난 지금, 토트넘은 여전히 감독이 없다. 초짜 대행 라이언 메이슨에게 잔여 시즌을 맡기고 후임을 찾겠다고 호기를 부렸으나 여전히 달라진 건 없다. 후임 인선 작업에서 얽히고설킨 감독만 9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작으로 브랜든 로저스, 한지 플릭,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에릭 텐 하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까지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 중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이도 많지 않다. 고민과 소문에 협상은 늘 미뤄졌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해 감독 찾기에 나섰고 폰세카 감독과 합의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폰세카 감독의 최근 성적을 떠나 하루빨리 사령탑을 앉혀야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반기는 분위기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틀어졌다.


토트넘이 협상을 무례하게 엎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파라티치 단장은 폰세카 감독과 코모 호수 근처에서 이틀간 면담하고 구두로 계약기간까지 합의하고도 일을 틀었다. 'ESPN'에 따르면 목요일 아침만 해도 토트넘이 2년+1년 옵션이 기재된 계약서를 폰세카 감독에게 보냈다. 폰세카 감독도 대사관에 비자 신청서를 제출하며 계약을 확신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을 선임할 경우 300만 유로(약 40억원)의 추가 세금을 지불해야 하고 비전 논의에 있어서도 일치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일방적으로 협상을 깼다. 폰세카 감독은 토트넘의 일처리에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에게 관심을 표현했으나 팬들의 반대로 하루만에 없던 일이 됐고 지금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랄프 랑닉 감독 등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이리저리 찔러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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