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유로 득점왕에 올랐다.
유로 2020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대회 최다 득점자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주장으로 대회에 참가한 호날두는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 경기 막판에만 2골을 몰아쳤다. 이어 독일전에서도 골 맛을 본 그는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멀티골을 가동했다.
하지만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는 침묵했고 포르투갈 역시 0-1로 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덕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5골 중 3골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체코의 패트릭 쉬크(바이엘 레버쿠젠) 역시 5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과 도움 면에서 호날두가 앞섰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여러 기록을 세웠다. 먼저 유로 통산 14골로 미셸 플라티니(11골)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알리 다에이의 A매치 최다골(10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로와 월드컵을 합해 통산 21골을 최다 득점자로 기록된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 11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네이션스리그에 유로 2020까지 11개 대회 연속 득점이다.
다소 민망한 기록도 있다. ‘ESPN’은 “1980년 조별리그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호날두는 토너먼트에서 승리 혹은 다음 라운드 진출 없이 득점왕이 된 최초의 선수다”라고 전했다.
유로 2020 득점 순위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5골 1도움 / 360분
2. 패트릭 쉬크 – 5골 / 404분
3. 카림 벤제마 – 4골 / 349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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