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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이닝 무실점-블게주 대포' AL, 5-2 승리... 올스타전 8연승

'오타니 1이닝 무실점-블게주 대포' AL, 5-2 승리... 올스타전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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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선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투수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무안타였다. /AFPBBNews=뉴스1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선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투수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무안타였다. /AFPBBNews=뉴스1

아메리칸리그(AL)가 내셔널리그(NL)를 또 잡았다. 올스타전 8연승 질주다. 오타니 쇼헤이(27·에인절스)가 사상 첫 '투타 겸업'을 선보였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아메리칸리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5-2의 승리를 거뒀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찬스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고, 상대 공격은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내리 8번 연속으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잡았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미실시). 2010~2012년 3연패 후 8연승 질주. 통산 성적도 46승 2무 4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는 중이다.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역시나 오타니였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팬 투표로 선발 지명타자가 됐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투수로도 뽑혔다. 아메리칸리그 사령탑 케빈 캐시(탬파베이) 감독의 지명으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투수로는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100.2마일(약 161.3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맥스 먼시(다저스)-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를 뜬공-땅볼-땅볼로 제압했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을 만든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BBNews=뉴스1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을 만든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BBNews=뉴스1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1-2루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내셔널리그 2루수 애덤 프레이저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3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아메리칸리그는 오타니에 이어 랜스 린(화이트삭스)-카일 깁슨(텍사스)-네이선 이볼디(보스턴)-그레고리 소토(디트로이트)-크리스 배싯(오클랜드)-앤드류 키트리지(탬파베이)-맷 반스(보스턴)-리암 헨드릭스(화이트삭스)가 나란히 1이닝씩 소화했다. 소토와 배싯이 1실점씩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와 잰더 보가츠(보스턴)이 돋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3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고, 5회초에는 추가 타점도 생산했다. 1안타 2타점. 보가츠는 2안타 1타점으로 이날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 타자였다.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내셔널리그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이 선발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코빈 반스(밀워키)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헤르만 마르케즈(콜로라도)-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타이후안 워커(메츠)-프레디 페랄타(밀워키)가 1이닝씩 먹었다. 마크 멜란슨(샌디에이고·⅓이닝)-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⅔이닝)-크레이그 킴브럴(컵스·⅔이닝)-잭 휠러(필라델피아·⅓이닝)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J.T. 리얼뮤토(필라델피아)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981년 마이크 슈미트 이후 40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필라델피아 선수가 됐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1안타 1득점을 더했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쐐기 솔로포를 폭발시킨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주니노. /AFPBBNews=뉴스1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쐐기 솔로포를 폭발시킨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주니노. /AFPBBNews=뉴스1

2회초 아메리칸리그가 선취점을 냈다. 애런 저지(양키스)의 볼넷과 라파엘 데버스(보스턴)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마커스 시미언(토론토)가 적시 내야안타를 쳐 1-0이 됐다. 3회초에는 2사 후 게레로 주니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샷을 뿜어내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의 2루타와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의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게레로 주니어의 2루 땅볼로 3-0이 됐고, 보가츠가 적시타를 다시 쳐 4-0으로 앞섰다.


5회말 리얼뮤토의 중월 솔로 홈런이 나와 내셔널리그가 1점을 만회했으나 6회초 주니노의 우중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5-1이 됐다. 5회말 포수 수비로 교체 출전했고, 6회초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6회말 내셔널리그가 마차도의 안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후안 소토(워싱턴)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여기서 상대 폭투가 나와 1점을 냈다. 7회부터 9회까지 양 리그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아메리칸리그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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