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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타율 0.228의 4000억 타자, NL 동부 우승 다툼에 불 지필까

'복귀 임박' 타율 0.228의 4000억 타자, NL 동부 우승 다툼에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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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프란시스코 린도어(28·뉴욕 메츠)의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린도어가 LA 다저스와 경기에 앞서 모든 야구 활동에 참여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린도어가 오는 25일에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현재 린도어는 메츠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며 훈련 중이며, 상황을 지켜본 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할지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뛸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8일 린도어는 오른쪽 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아직 실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다저스전을 앞둔 훈련에서 린도어는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고 아무런 문제 없이 먼 거리에서 송구하는 등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줬다.


수비 훈련 후 라이브 배팅을 실시하고 주루 훈련까지 마친 그는 좌타석에서도 타격 훈련 코치의 공을 받아쳤고 MLB.com은 "왜 로하스 감독이 린도어의 복귀 가능성을 낙관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키던 메츠도 제이콥 디그롭(33)과 린도어 투타 핵심이 모두 빠지면서 현재는 59승 58패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디그롬의 복귀가 9월 초로 예정된 가운데 한 주 앞서 린도어가 돌아온다면 동부지구의 우승 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린도어는 올해 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돼 시즌 시작에 앞서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40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만 27세의 어린 나이에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2회 수상하고 매년 20도루도 가능한 그였지만, 계약 후 보여준 모습은 기대와는 달랐다.


87경기에 나서 타율 0.228, 11홈런 36타점 8도루, 출루율 0.326 장타율 0.376 OPS(출루율+장타율) 0.702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처참한 성적에도 희망을 거는 이유는 린도어가 부상 직전 보여준 타격감 덕분이다. 린도어는 7월 12경기에서 타율 0.333 OPS 0.989로 상승세를 탔고 '올라올 선수는 올라온다'의 전형을 보여줬다. 부상 전 타격감 회복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메츠에는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로하스 감독은 "린도어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계속해서 지켜보려 한다. 그가 필드에서 웃고 떠들고, 그가 하려는 모든 것을 보게 되면 흥미진진하다. 실전 경기할 때와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며, 이번 주에 좀 더 지켜보고 다음 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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