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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O인제투어, 최강 원투펀치 '박범영-강민성'

KXO인제투어, 최강 원투펀치 '박범영-강민성'

발행 :

채준 기자
박범영이 승리후 포효하고 있다/사진제공=KXO
박범영이 승리후 포효하고 있다/사진제공=KXO

농구에서, 특히 3대3 농구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있다면 패배는 잊어도 좋다.


2021 KXO 3x3 인제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분당삼성이었다면 가장 핫한 선수는 박범영(16·197cm·윙스팬 204cm·분당삼성)-강민성(16·189cm·윙스팬 200cm·분당삼성)이었다.


박범영-강민성 원투펀치는 10일 3대3 농구에서 팀을 우승시키고 하루뒤인 11일 5대5 농구에서도 팀을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놓았다. 대회 유일한 2관왕이 됐다.


엘리트농구인들이 보기에 박범영-강민성은 아직 동네농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단 경기를 보지 않은 경우에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정통농구인들이 말하는 엘리트 수준을 뛰어넘었다. 다시말하면 현 엘리트농구에서도 탑 클래스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박범영은 이번대회 U-18리그 5경기에 출전해 총 50득점, 평균 10점, 2점슛 8개, 1점슛 16개를 기록했다. U-18부 득점 1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주 YKK A팀과의 경기에선 팀이 기록한 20점 중 혼자 12점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범영이 진가를 드러낸 것은 동아고B팀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였다. 박범영은 처음으로 자신과 비슷한 체급의 수비수를 만났고 당황했다. 골밑에서 실수를 거듭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런데 해결은 의외로 쉽게 됐다. 외곽 2점을 연속으로 쏘아올리며 수비수를 끌어낸후 골밑을 다시 공격하는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가 경기를 지배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강민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제공=KXO
강민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제공=KXO


강민성은 5경기에 출장, 총 25득점, 평균 5점, 2점슛 1개, 1점슛 21개, U-18부 득점 5위 , 팀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박범영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기록이다.


강민성의 경기 기록은 능력에 비해 적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에이스 박범영의 뛰어난 활약에 상대적으로 역할이 적었기 때문이다. 분당삼성이 아닌 다른 팀이었다면 팀 에이스역할과 함께 매 경기 7~10득점은 가능할 것으로 평가 된다. 강민성은 빠른 발과 타점높은 슛이 장점이며 전형적인 슬래셔다. 골밑을 파고드는 재능이 있으며 확률높은 미들 점퍼가 강점이다.


이상국 동아고 코치는 "박범영-강민성 모두 탐 나는 선수다. 우리 팀에 오면 1년 안에 고교 최고급 선수로 만들 수 있다"며 "유소년 팀에 이 정도 자질의 선수가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대성 전 동국대 감독은 "박범영은 파이터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포스트맨의 능력은 물론 내외곽 득점력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강민성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2번이다. 군더더기 없는 이상적인 슈팅가드라고 할 수 있다. 체형도 기가 막히게 좋다. 외곽-미들-골밑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키워보고 싶은 선수다"고 말했다.


금정환 분당삼성 코치는 "박범영은 엘리트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밑은 물론 외곽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강민성은 슈팅은 물론 날카로운 드라이버라는 점도 높이 평가할만하다. 강민성은 어떤 선수와 만나도 한발 빠르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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