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 스즈키 세이야(27)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NPB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하다. 세이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 비교되는 우타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스즈키의 포스팅을 알렸다. 마감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다.
지난 2013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스즈키는 2021년까지 히로시마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181cm에 98kg의 신체조건을 보유하고 있고,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타자로 꼽힌다.
9시즌 통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 82도루, 출루율 0.415, 장타율 0.570, OPS 0.985를 기록중이다. 특히 2021시즌에는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9도루, 출루율 0.433, 장타율 0.639, OPS 1.072를 폭발시켰다.
2021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히로시마가 이를 허락했다. 1994년생으로 내년에도 28세에 불과하다. 일본에 진출한 역대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비교 대상이 아쿠냐 주니어다. 애틀랜타의 젊은 간판타자. 2021년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기는 했으나 82경기에서 타율 0.283, 24홈런 52타점, OPS 0.990을 찍었다. 2019년에는 타율 0.280, 41홈런 101타점, OPS 0.883을 생산했다.
내셔널리그 MVP급 플레이어다. 아직 미국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스즈키가 이런 선수와 비교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스즈키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메츠가 관심을 갖고 있다. 꽤 진지한 편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도 세이야를 보고 있다. 경쟁이 붙으면 당연히 몸값은 올라간다.
MLB.com은 "스즈키는 9년간 텍사스는 과거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후 NPB 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 메츠 또한 외야수가 필요하다. 새 단장 빌리 에플러는 과거부터 일본 선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를 데려온 인물이고, 양키스 프런트 시절에는 이가와 게이, 다나카 마사히로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히로시마는 스즈키의 계약 규모에 따라 포스팅비를 받는다. 총액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20%를 받고, 2500만달러 초과-5000만 달러 이하 계약이 나올 경우 2500만 달러의 20%에 초과분의 17.5%를 챙긴다. 5000만 달러를 넘길 경우 초과분의 15%를 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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