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매탄소년단의 최연장자 ‘매통령’ 민상기 가 2022시즌 수원 삼성 블루윙즈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수원은 10일 오후 올 시즌을 이끌어갈 주장단을 선임했다. 박건하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민상기 주장, 최성근과 한석종 부주장으로 낙점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부주장 2명 선임은 선수단과 보다 많은 소통창구를 더 늘리기 위함이다.
민상기는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1기 출신으로 지난 2010년 프로 입단 이후 수원 소속으로 182경기(4골1어시스트)를 활약하며 팀내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부주장에 이어 올 시즌 주장까지 맡게 된 민상기는 “매탄고 출신으로 첫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감이 든다. 좋은 선례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며 “낮은 자세로 더 헌신하고 희생해서 팀이 더 끈끈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성근이와 석종이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3년 재계약 한 부주장 최성근은 2018,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부주장을 맡게 됐다. 2017년 수원에 입단한 이후 122경기(3골2어시스트)를 뛰며 팬들로부터 ‘언성 히어로’로 사랑받고 있다.
최성근은 “3년만에 다시 부주장을 맡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민상기 주장을 도와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부주장과 상무 시절 주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한석종은 2020년 수원 입단 후 첫 주장단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수원에서 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팀의 중심이 돼 형과 동생들을 잘 아울러서 무엇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오는 21일까지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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