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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xx 차이나(중국)' 이후 임대만…기회 주려는 투헬의 신호들

'Fxxx 차이나(중국)' 이후 임대만…기회 주려는 투헬의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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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과거 중국 비하 발언으로 임대만 떠돌던 케네디(26)가 첼시서 마지막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 케네디는 첼시 입단 시기가 상당히 이르다. 지난 2015년 플루미넨세에서 혜성처럼 떠오르자 첼시가 곧바로 유망주 확보에 나섰다. 케네디는 입단 첫해 20경기를 뛰면서 기대를 안기기도 했다.


주전 입지는 확보하지 못했다. 주로 교체 투입을 했던 케네디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듬해 왓포드로 임대를 떠나며 떠돌이 신세가 됐다.


2017년 중국 투어에서 구설수가 더욱 문제였다. 당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케네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어 욕설 'Fxxx'과 같은 의미의 포르투갈어 '포하 차이나(porra china)'를 삽입한 영상을 게재했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해당 동영상을 본 중국 축구팬들이 케네디는 물론 첼시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첼시는 결국 ""케네디의 잘못된 행동으로 중국 팬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중국에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건의 장본인인 케네디는 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게 됐고 이후 헤타페, 그라나다, 플라멩구까지 전전했다. 올 겨울 플라멩구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케네디가 파고들 틈은 작지만, 투헬 감독은 한두번 시험할 것처럼 후반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에 등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플리머스 아가일과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케네디가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케네디가 1480일 만에 첼시 소속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케네디를 교체 명단에 포함했으나 출전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시킬 생각이었을텐데 의외로 첼시가 플리머스와 연장까지 가는 진땀 승부가 문제였다.


그래도 벤치에 앉은 건 긍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첼시 측면에 결장자도 많아 언젠가 투헬 감독이 손을 내밀 수 있다. 투헬 감독은 플리머스전을 앞두고 케네디에 관한 질문에 "삶은 때때로 2~3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과거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일"이라고 배제하지 않았다. 앞으로 클럽월드컵도 치러야 하는 첼시의 강행군이라 케네디의 복귀전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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