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최다빈(22·고려대)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최다빈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26~27일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예고했던 최다빈이 은퇴를 미루고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최다빈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깊은 애정을 느껴 은퇴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다빈은 2007년 '김연아 장학생'으로 선정돼 계보를 이으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이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선 7위에 올랐다.
원래대로라면 이날 열린 동계체전이 최다빈의 마지막 무대였다. 하지만 마음을 바꿨다.
최다빈은 여자 대학부 싱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58.82점을 기록하며 김예림(19·단국대)에 이어 2위에 자리했고, 2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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