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러시아축구협회(RFU)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이 불만이다.
FIFA는 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내린 결정을 발표했다. 앞으로 러시아 구단과 대표팀은 FIFA,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설 수 없다.
이는 FIFA 평의회와 UEFA 집행위원회가 함께 내린 결정이다. FIFA는 “축구가 다시 한번 화합과 평화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빠르게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결국 러시아 대표팀은 이달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 상대 폴란드의 부전승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클럽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구단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RB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결국 쫓겨났다. 라이프치히의 부전승이 유력하다.
러시아축구협회(RFU)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RFU는 “FIFA와 UEFA의 결정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결정이 국제 경쟁 규범과 원칙에 어긋난다고 본다. 명백한 차별”이라며 불만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우리 팀을 유로파리그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당황스럽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했던 노력은 스포츠 외적인 이유로 무효가 됐다. 우리는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일단은 국내 대회에 주력할 것이며 모두가 바라는 평화가 빨리 찾아오길 고대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면전 선언 후 전쟁을 일으켰다. 축구계는 반전(反戰) 의사를 보인다. 선수들은 ‘NO WAR’라는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고, 유럽 유수 구단은 러시아 스폰서와 계약을 파기하면서 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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