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90분 내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55분(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그 아래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받쳤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구성했고 양 날개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가 나섰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축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미들즈브러는 3-5-2 대형으로 맞섰다. 던컨 왓모어와 안드르즈 슈포라르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닐 테일러, 마커스 타베르니에, 조니 하우슨, 맷 크룩스, 이사야 존스가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은 패트릭 맥네어, 다엘 프라이, 안페르네이 다이크스틸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 럼리가 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그래도 토트넘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으나 양 팀 다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전반 26분 미들즈브러가 먼저 포문을 열였다. 슈포라르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토트넘의 첫 슈팅은 전반 39분이 돼서야 나왔다. 역습 상항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도허티가 박스 바깥까지 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빈 골문 위로 솟았다. 전반 44분에는 손흥민의 패스 후 도허티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비껴갔다.
두 팀은 전반 45분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점유율 45.5%, 슈팅 3개를 기록했으나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 초반에는 미들즈브러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크룩스의 헤더가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프리킥 찬스에서 다이어가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럼리에게 막혔다.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골망을 갈랐으나 반칙으로 무효처리 됐다. 찬스 메이킹에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은 후반 37분 도허티와 세세뇽을 빼고 에메르송 로얄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투입하며 대형을 포백으로 바꿨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3분 존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요리스 손끝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헤더 슈팅은 럼리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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