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 에이스 우레이(에스파뇰)의 무득점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우레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비야레알과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 종료 8분을 남기고 교체로 들어갔다. 이미 1-5로 패배가 굳어진 상황이어선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마저도 오랜만에 주어진 출전이었다. 주전 경쟁서 밀린 우레이는 지난달 8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이후 3주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동안 우레이는 벤치서 대기하며 몸을 풀었지만 출전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우레이는 선발 출전이 3회에 머물 정도로 전력외가 됐다. 리그 득점 없이 국왕컵에서만 1골을 기록했다. 우레이의 마지막 리그 득점은 지난 시즌인 2020년 6월 알라베스전으로 21개월 동안 침묵 중이다.
중국 여론은 우레이가 자국 슈퍼리그로 돌아오길 바란다.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이적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레이는 잔류를 택했고 여전히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정된 기회만 부여받는 우레이를 보는 중국은 답답하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비야레알전에 마지막에 들어가 한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문전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손으로 걷어냈다. 주심이 확인했다면 카드도 나올 수 있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우레이의 속도가 논란의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고 판단한 중국 언론은 "스페인 공격수가 가지지 못한 뛰어난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데 감독이 너무 제한된 기회만 준다"고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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