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인터밀란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30)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계약 성사 자체가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영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다.
1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프레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더 프레이와 인터밀란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그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다.
토트넘의 더 프레이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은 토트넘 부임 직후부터 수비 보강에 열을 올려왔고, 인터밀란 시절 콘테 감독의 애제자였던 더 프레이가 늘 영입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마침 인터밀란과 더 프레이의 재계약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약이 어려울 경우 인터밀란 입장에서도 오는 여름이 가장 유력한 이적 타이밍인 셈이다. 이미 이탈리아 현지에선 토트넘이 더 프레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더 프레이 영입만 성공하면 토트넘엔 완벽할 것이라는 현지 분석도 나왔다. 유로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만약 토트넘이 더 프레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믿을 수 없는 계약이 될 것"이라며 "몇 년 동안 토트넘엔 완벽하게 들어맞는 수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풋볼팬캐스트 역시 토트넘이 최우선 후보로 더 프레이를 낙점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 수비수 중엔 더 프레이만큼 더 많이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없다. 최근 특히 형편없는 토트넘 수비력을 감안하면 오는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이기도 한 더 프레이는 189cm의 신장을 갖춘 센터백으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라치오(이탈리아)를 거쳐 2018년부터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다. 2019~2020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도 선정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시장가치는 4050만 파운드(약 656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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