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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토트넘 감독의 한숨 “램파드에게 직접 추천했지만... 이젠 모르겠다”

前 토트넘 감독의 한숨 “램파드에게 직접 추천했지만... 이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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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델리 알리(에버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9일 “레드냅 감독은 현 에버턴 감독 프랭크 램파드에게 알리를 칭찬하고 추천했지만,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알리의 경기력에 실망했고 예전의 그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나는 알리가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계속해서 말했지만, 확실히 무언가 잘못됐다.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이제 내가 알던 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닌다. 물론 선수 자유지만 지금은 그게 맞는 건가 싶다. 왜냐면 현재 경기력이 이래서 에버턴 팬들이 좋게 볼 수가 없다.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그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말그대로 슈퍼스타의 몰락이다. 알리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꼽히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3년 밀턴킨스 던스 FC(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알리는 2시즌 간 맹활약했다. 이 기간 알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PFA)가 선정한 리그1 베스트 11,선수들이 뽑은 MK 돈스 올해의 선수,풋볼리그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알리는 이적하자마자 존재감을 입증하며 더 큰 기대를 모았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을 수확했다.


이후 줄곧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이른바 'DESK'라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점차 내리막을 탔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 눈 밖에 나며 설 자리를 잃었다. 잦은 부상으로 기량까지 저하된 그는 끝없는 부진의 길에 놓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인정받지 못해 벤치만 줄곧 달궜다.


결국 알리는 지난 1월 부활을 꿈꾸며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향했다. 에버턴에서 재기를 꿈꿨지만, 현실은 다를 게 없다. 여전히 실망스러운 행태만 보이고 있다.

알리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없다. 교체 출전만 6회다. 출전 시간도 단 169분.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레드냅 감독은 진심으로 알리를 아꼈다. 그는 알리의 이런 모습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는 “알리의 재능을 사랑했기에 나는 램파드 감독에게 직접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에게 알리를 적극 추천했었다. 하지만 슈퍼스타인줄 알았던 알리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고 재능이었는데 달라졌다. 이젠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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