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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광기' 투헬 “맨유 심장 수술? 우리는 성형 수술 필요해”

'진정한 광기' 투헬 “맨유 심장 수술? 우리는 성형 수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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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첼시의 상황을 표현했다.


영국 ‘가디언’은 28일 “투헬 감독은 첼시를 성형외과로 비유하며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가 힘든 여름을 보낼 것”이라고 인정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음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감독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맨유가 심장 개방 수술이 필요하다는데, 우리는 성형외과다. 성형 수술이 필요하다"고 웃었다.


랄프 랑닉 감독은 지난 23일 맨유 문제점을 언급하며 "여기저기 작은 문제가 있고 구단 외적인 문제도 있다.의학으로 치면 심장 절개 수술이 필요하다. 여기저기 작은 문제를 고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도 맨유지만 첼시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단주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의 재산이 동결됨과 동시 재정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아브라히모비치가 구단주에서 물러났으나, 당장 선수 영입이나 재계약 등 아무것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재계약 협상이 불가하면서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팀 성적도 불안정하다. 지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첼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브렌트포트, 아스널에 패하는 등 리그 초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힘든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상황이 복잡하다는 것을 안다.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의 이탈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든다. 그러나 구단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의 열정과 헌신을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첼시 이탈 가능성도 잠갔다. 상황이 힘들어지자 투헬 감독이 첼시를 떠날 거라는 소문이 새어나왔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내 모든 열정과 지식을 이 구단에 바칠 예정이다.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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