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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3년 만에 결승 진출' 리버풀, 후반 3득점 폭격...합산 5-2 승

[UCL 4강] '3년 만에 결승 진출' 리버풀, 후반 3득점 폭격...합산 5-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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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리버풀이 2차전에서도 비야레알 제압에 성공했다. 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고, 빅이어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요주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합산 스코어 5-2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불라에 디아와 제라르 모레노가 전방에 배치됐고, 에티엔 카푸에, 프란시스 코클랭, 다니 파레호, 지오바니 로 셀소가 중원에 자리했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난,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헤로니모 룰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쓰리톱으로 나섰고, 티아고 알칸타라-파비뉴-나비 케이타가 뒤를 받쳤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리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 0-2로 패해 2점 뒤처진 비야레알이 전반 3분 만에 일격을 가했다. 좌측에서 올라온 에스투피난의 크로스를 카푸에가 다시 안쪽으로 투입했고, 이를 디아가 깔끔하게 처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버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13분 비야레알 수비수 사이로 흘렀던 공을 티아고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진행하며 살라에게 기회가 갔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로 득점에 실패했다.




주도권을 계속해서 잡던 비야레알은 전반 40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카푸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코클랭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그렇게 비야레알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을 2-0으로 앞섰고, 합산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위기를 느낀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타를 빼고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리버풀은 아놀드의 골대를 맞는 중거리 슛과 티아고의 경기 첫 유효슈팅이 나오는 등 공격에 활력을 찾아갔다.


리버풀은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6분 살라가 파비뉴에게 패스를 내줬고, 파비뉴가 룰리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강한 슛을 때렸고,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리버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아놀드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디아즈가 프리 헤더로 득점을 만들면서 점수 차를 다시 2점 차로 벌렸다.


비야레알은 모레노와 코클랭을 빼고 알폰소 페드라자, 새뮤얼 추쿠에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9분 마네가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이했고, 포이스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침착하게 마무리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추격해야 하는 비야레알은 후반 40분 악재가 겹쳤다. 카푸에가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전반전에 이미 경고가 한 장 있었기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큰 점수 차에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된 비야레알은 추격 의지가 꺾였고,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5-2로 승리한 리버풀은 2018/19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빅이어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리그컵 우승을 이미 확정 지었고,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더해 챔피언스리그까지 시즌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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