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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3안타 폭발' 박효준, AAA→빅리그 복귀 무력시위

'2G 연속 3안타 폭발' 박효준, AAA→빅리그 복귀 무력시위

발행 :

양정웅 기자
박효준.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트위터 갈무리
박효준.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트위터 갈무리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후에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박효준(26)이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빅리그 복귀를 위한 무력시위에 나서는 모양새다.


박효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 2022 트리플A 홈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박효준은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그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3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왼쪽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까지 신고했다. 그는 1사 후 배지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박효준의 맹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회 말 공격에서도 1사 후 중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든 것이다. 다음 타자 캐넌 스미스-은지바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박효준은 다시 한 번 배지환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6회 삼진, 9회 뜬공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마감했다. 트리플A 타율도 0.234에서 0.250으로 크게 상승했다. 박효준은 9회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앞서 11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박효준은 조금씩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역시 마이너리그 소식을 전하며 "박효준이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7안타(타율 0.583)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 후 7년 만인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되는 기쁨을 맞이했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많은 기회를 받았던 그는 45경기에서 타율 0.197 3홈런 14타점 OPS 0.63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메이저리그 5경기 출전 후 트리플A로 내려갔고, 5월 30일 단 하루 콜업됐다가 다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5월 초만 하더라도 트리플A에서조차 1할 타율에 그쳤던 박효준은 5월 중순 들어 조금씩 타격감을 올리고 있다. 특히 6월 9경기에서는 타율 0.310, OPS 0.912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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